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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5일째‥팔레스타인 사망자 1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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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닷새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12일(현지시간)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 숫자가 121명에 달하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제발리야와 데이르 알 빌라, 가자시티 등을 공습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총 사망자수가 121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부상자도 920명으로 증가해 추가 공습 시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 포탄을 계속 발사하는 한 공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피해는 미미한 상태다.

무장 하마스 측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박격포와 로켓포 660발을 발사했으지만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의 방어막을 뚫지 못하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교전과정 등에서 부상자가 일부 발생했지만 팔레스타인의 피해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는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휴전협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양측에 무력 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국제적 압력도 테러 단체에 대한 우리의 공습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다수의 외국 정상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의 순회 의장국인 쿠웨이트는 팔레스타인 위기 상황과 관련한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할 것을 제안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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