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영업이익은 759억원으로 0.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년 1분기 이후 계속됐던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익 개선의 핵심 동인은 가공식품 부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작년 5월 저수익 제품 구조조정 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어캔 등 고수익 신제품 판매 호조로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가공식품 부문에서 저수익 제품 판매 지양, 고부가가치 신제품 런칭, 일회성 판촉비 합리화 ▲글로벌 라이신 산업에서 공급 과잉이 극심했던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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