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카드구매실적은 미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출국자 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해외카드구매실적이 저조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카드구매실적은 21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카드구매실적 중 가장 높은 금액 비중은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의 해외카드구매실적은 8억800만달러로 3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본(6.3%), 영국(6.1%), 프랑스(4.9%), 중국(4.6%) 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출국자 비중은 9.2%에 불과했지만 해외카드구매실적 비중은 가장 높았다.
반면 중국은 출국자 수 비중은 26.7%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지만 해외카드구매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98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어학연수생이나 해외유학생 등이 많아 해외카드구매실적이 높게 나타난다"며 "중국 여행객이 많지만 현지에서는 카드소비가 많지 않고 중국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카드구매실적이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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