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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 휴먼리빙, '1000억대 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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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표 등 4명 구속기소…경찰, 주수도 제이유 회장 관련혐의 조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다단계업체 휴먼리빙의 1000억원대 사기 혐의와 관련해 안모 대표(52) 등 관계자 4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안 대표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전국의 피해자 13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18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휴먼리빙은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판매업체로 공제조합과의 계약 해지에 따라 지난 2월 폐업했다. 휴먼리빙은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로 평가받았던 제이유그룹과의 관련성을 의심받고 있다.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은 불법 다단계 영업과 관련해 수조원대의 사기를 벌여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 판결 받고 복역 중이다.

조사결과 주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A변호사가 휴먼리빙에 수억원을 투자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수감 중인 주 회장을 소환해 제이유그룹과 휴먼리빙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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