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20% 달성할 것"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B2B(기업 간 거래) 교육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분야 사업자 중 톱(Top) 3에 들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에듀위크(EduWeek)에 참가해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에듀위크는 85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교육사업 관련 행사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MS), 델, 시스코 등 제품 생산업체와 솔루션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B2B 사업 중에서도 교육분야는 중요하다"며 "갈수록 교육 환경이 바뀌고 있고, 학생도 교사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2B 교육시장에서 내년까지 2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비재 전자기기분야의 리더로서 여러 기기간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와 디스플레이 스크린, 3D LED 스크린, 모바일 레이저 프린팅 솔루션 등이 통합되면 편리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B2B 교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포럼에 참가하며 자사 상품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교육기술 전시회 'ISTE'에 참가했다. 수원 디지털시티 내에 지난 4월 문을 연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에도 B2B 사업을 전시, 학교 뿐 아니라 병원, 소매점, 정부기관 등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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