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칠레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6)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로 간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장기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산체스의 이적료를 3천500만 파운드(약 609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아스날이 지난해 여름 메수트 외칠(26)을 데려오는데 쓴 4천250만 파운드(약 73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산체스는 "훌륭한 감독과 선수단, 팬을 보유한 아스날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동료들과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고대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은 "월드컵에서 봤듯 산체스는 멋진 축구선수이고 우리 팀에 힘과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체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으며 칠레가 16강까지 선전하는데 일조했다.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와 우디네세 칼초(이탈리아)를 거쳐 2011년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그는 세 시즌 동안 여든여덟 경기에 출장해 서른아홉 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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