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한민족공동체 구현의 중심기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15일부터 8일 간 재외동포 중고생 400여명을 국내로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재외동포재단은 51개국 432명의 재외동포 중고생과 200여명의 국내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군산, 울산, 진안 등 전국 9개 지역과 서울, 파주를 오가며 교육과 독립기념관 방문 등의 행사를 갖는다.
연수 첫 날인 15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경계를 넘어선 우정'이라는 주제의 게임과 그룹별 공동체 만들기를 시작해 개회식을 갖고 다음날에는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선조들의 흔적을 살펴본다.
참가자들은 또 '우금치 극단'?과 함께 만세운동, 태극기 퍼레이드, 플래시몹 등을 펼치는 '힘내라! 대한민국(Go for it, Korea!)'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후 구미와 군산, 대전, 속초, 영천, 울산, 진안, 진주, 춘천 등 9개 지역으로 흩어진 청소년들은 농촌체험, 홈스테이, 일일 학생체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가정 홈스테이를 통해 예의범절, 가정예절 등을 배우며 가족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 한국의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방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창조경제 산업현장을 방문한다고 재단은 밝혔다.
조규형 이사장은 "미래 재외동포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모국을 방문하고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것 자체가 한민족 정체성 강화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연수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교류하는 활동을 통해 모국과의 유대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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