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알뜰폰 고객, 분실·도난 걱정 끝"

알뜰폰 업계 최초 분실폰 찾기 무료 서비스 '헬로 폰키퍼' 출시

사진=CJ헬로비전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CJ헬로비전(헬로모바일)이 알뜰폰(MVNO) 업계 최초로 분실폰 위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자사 이동통신서비스브랜드 '헬로모바일'에 가입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스마트폰의 위치 검색이나 원격제어 등을 할 수 있는 '헬로 폰키퍼' 서비스(무료)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PC웹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약관에 동의한 뒤 CJ ONE ID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이후 폰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가족이나 지인의 휴대폰에서 해당 앱을 내려 받거나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에 들어가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헬로 폰키퍼'를 찾아 접속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헬로 폰키퍼'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폰 잠금 및 잠금화면 메시지 관리 ▲GPS 구글맵 기반 위치조회 ▲통화기록 및 문자, 사진 등 데이터 삭제 ▲현재 위치 촬영 및 사운드 녹음 등이다.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잠그면 미리 작성해둔 "돌려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와 같은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 습득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는 한 잠금이 풀리지 않도록 해 습득자가 임의로 폰 잠금을 해제할 수 없다.

원격 작동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 촬영을 하거나 최대 1분까지 폰 주변 소리를 녹음해 받아볼 수도 있다. 단말기 위치가 바뀌거나 전원이 꺼졌다가 켜질 때에는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 알림으로 받도록 설정해두는 것 또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은 물론 통화기록이나 문자이력을 확인하고 지울 수 있어 사생활이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한 용무나 중요한 내용 역시 챙길 수 있다. 이 밖에 휴대폰 배터리가 닳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 절전모드를 이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경보음(사이렌)을 울릴 수도 있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총괄 상무는 "'헬로 폰키퍼'가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개인정보 보호 의식 고취나 스마트폰 분실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헬로모바일이 휴대폰 위치찾기와 같은 부가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게 됨에 따라 알뜰폰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인 오는 30일까지 앱을 설치한 고객들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비타민 음료인 '비타500' 교환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앱 다운로드 이후 로그인만 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