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에게 "죽인다" 협박 후 목에 상금 걸었다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선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8·SSC 나폴리)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살해 위협을 받은 가운데 브라질 마피아가 상금까지 내건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2014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전통 축구 강국이자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우승까지 바라보던 브라질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브라질 마피아들이 패인을 수니가에게 돌리고 보복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콜롬비아 8강전에서 후반 43분쯤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플라잉 니킥'으로 네이마르 다 실바(22·FC 바르셀로나)의 허리를 가격했다. 이후 척추에 골절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일 브라질 마피아 조직인 PCC는 성명을 내고 "네이마르에게 가한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수니가는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무사히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가에게 보복을 선언한 PCC는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 조직으로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구성원만 6000여명이다. 현재 복역 중인 간접 조직원까지 합하면 14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하며 축구계의 선수 기용에도 관여할 정도로 힘을 갖춘 조직으로 알려졌다.

과거 콜롬비아 대표팀 선수였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미국월드컵 조별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었고, 콜롬비아로 귀국한 직후 나이트클럽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살해당한 바 있다. 수니가가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브라질 마피아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브라질마피아 PCC 정말 무섭다" "브라질 PCC 14만명이라니 클래스가 다르네" "수니가 마피아 무서워서 살겠나" "브라질 마피아랑 콜롬비아 마피아랑 전쟁날지도 모르겠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생각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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