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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車코리아 "상반기 40% 신장…하반기 서울·부산 전시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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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하반기에 서울 신사전시장과 부산 해운대전시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올 상반기 각종 신차를 국내에 소개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달 245대를 포함해 상반기에 129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5종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새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라인업 확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특히 올해 3월 '비욘드 세이프티' 캠페인, 전국시승행사 등 다양한 채널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국내에 공개한 드라이브-이(E) 파워트레인은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주요 화두인 다운사이징(엔진배기량을 낮추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이 잘 적용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4기통 엔진에 8단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개별 실린더마다 분사량을 조절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국내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4만313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22만9013대로 지난해에 비해 9.5% 늘었다. 본고장 스웨덴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 노르웨이 등에서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018년 글로벌 판매량 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12개월 연속 성장은 매우 의미 있는 사실"이라며 "국내에서도 다양하고 공격적인 활동으로 볼보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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