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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근로자 고령화는 현재진행형…50대 이상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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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근로자 고령화는 현재진행형…50대 이상이 42% 연령별 퇴직공제 가입 근로자 비율(자료 : 건설근로자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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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미만 건설현장 단기근로자 62만명 중…20대 비율도 14.7%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고령화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개월 미만의 단기 건설현장 근로자 42.0%가 50대 이상에 달했다. 이는 전체 건설현장 근로자 중 50대 이상 32.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에 단기로 근무하는 20대 비율도 매년 늘고 있다.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되자 일시적으로 건설현장에 뛰어드는 20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퇴직공제에 가입되어 있는 전체 건설근로자의 연령별 분포는 ▲50대 28.7% ▲40대 25.2% ▲30대 15.9% ▲60대 14.1%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건설현장에서 단기(3개월 미만)로 근무한 62만명 중에서는 50대가 29.0%로 가장 많았고 ▲40대 26.2% ▲20대 14.7% ▲30대 14.6% ▲60대 13.0%순이었다. 20대 비율은 연평균 1%p씩 늘어났고 60대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의 연령별 분포를 감안했을 때 20대 단기근로자 수는 9만명으로 20대 비중이 특히 높았다.


직종별로는 특별한 기능이 필요없는 '보통인부'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공제에 가입된 건설근로자의 직종 분포비율을 살펴보면 보통인부가 32.7% ▲형틀목공 6.1% ▲철근공 4.4% ▲배관공 3.6% 순이었다.


또 외국인근로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퇴직공제 가입 근로자 중 외국인 비율은 ▲2009년 5.5% ▲2010년 5.7% ▲2011년 6.0% ▲2012년 6.2% ▲2013년 6.7%였다. 외국인 근로자 중 40대 비율(29.6%)이 2013년 말 처음으로 50대 비율(25%)을 넘어섰다.


공제회는 비교적 젊은 외국인의 건설업 유입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내국인력 대체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정책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그 동안 사회안전망으로 제대로 보호해줄 수 없었던 건설근로자들의 삶을 공제회가 상당부분 돌볼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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