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 10곳으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해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을 해외에 직접 파견해 투자유치, 사업 제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등 스마트IT 분야의 창업기업 10곳이 미국 현지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발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등 3개 도시에서 마케팅을 펼친다.
중기청은 지난 해 참여기업의 의견을 수렴, 올해는 파견기간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했으며 파견 성과를 극대화하기 우해 사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주요 프로그램은 ▲현지 벤처캐피탈(VC)을 통한 미국 창업환경 이해 ▲현지 지식재산권 취득·법인설립 세미나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멘토링 ▲VC, 기업 파트너, 창업가 대상 데모데이 개최 등이다.
또 500 스타트업스(Startups) 등 현지 유명 엑셀러레이터를 방문해 참여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네트워킹을 추진하는 한편 드롭박스(Dropbox), 세일즈포스(SalesForce), 로보토키 스튜디오(Robotoki Studios)등의 기업과 만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벤처 컨퍼런스 'SXSW V2V'에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중기청은 SXSW V2V 컨퍼런스에 한국 스타트업 기업 라운지를 별도로 구성, 컨퍼런스 기간 동안 기업 홍보와 네트워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파견 프로그램이 해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기청은 오는 9월, 10월 중 동남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유럽(영국·독일·오스트리아)에 각각 10개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