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연루 혐의로 체포된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5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 뒤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히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0년께부터 올해 초까지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수 차례에 걸쳐 모두 3000여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이른바 '철피아'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구속된 인물은 감사원 감사관 김모(51)씨에 이어 권씨가 두 번째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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