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3일 밤 동대문 롯데피트인을 깜짝 방문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이날 밤 11시께 롯데피트인을 찾은 펑 여사는 20여분 동안 머물며 6층 관광상품 코너에서 도자기, 공예품 등 한국전통상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전통 고추장, 나전칠기 액세서리 등을 한국화폐로 직접 사기도 했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 정장바지 등 편안한 옷차림으로 이곳을 찾은 펑 여사는 평소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인 동대문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한 기간 중에도 한국 드라마 등 한류문화에도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롯데피트인측에서는 이 때문에 펑 여사가 1박2일의 짧은 방한일정 중에서도 동대문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펑 여사가 동대문 상가에 방문하자 주변 쇼핑객과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롯데피트인은 평소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4분의 1 정도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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