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와 노송 숲, 명사십리 해안 ‘절경’"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자연환경과 사람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고창군 동호와 구시포해수욕장이 3일과 4일 각각 개장하여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고창군은 3일 동호 해수욕장에서 박우정 군수, 고창군의회, 이호근ㆍ장명식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해리면과 상하면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입로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화장실ㆍ급수대, 안전관리센터 등 편익시설을 확충했으며,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한 부표 설치, 수상구조대 편성을 마무리했다.
동호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의 모래사장과 갯벌이 어우러져 얕은 수심으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구시포해수욕장은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송림이 우거져 오토캠핑 및 텐트 족에게 각광 받는 곳으로, 백사장 앞에는 손에 잡힐 듯한 가막도가 있고, 발 밑에는 고운 금모래가 있어 최적의 해수욕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지난해 고창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구시포 국가어항 이용고도화 사업과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민선6기에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을 건설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고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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