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드컵]그냥 "홍명보"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축구협회 "유임" 발표…실패 딛고 2015년 아시안컵 성과내도록

[월드컵]그냥 "홍명보"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유임 결정[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준용 기자]홍명보 감독(45)이 축구 대표 팀을 계속 지휘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59)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홍명보 축구 대표 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허 부회장은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짓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실패를 계기로 아시안컵에서 대표 팀을 잘 이끌어 주기를 당부하며 사퇴를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홍 감독이 2일 정몽규 협회 회장(52)과 면담한 뒤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 감독이 아시안컵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허 부회장은 아시안컵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새 사령탑이 오더라도 대표팀을 수습할 여력이 부족하다며 "홍 감독이 이번 실패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청소년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의 자산이라는 점도 재신임을 결정한 이유로 들었다.

대표 팀의 성적에 대한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허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허 부회장은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바로는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며 "준비기간 1년을 부여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책임소재는 시간을 갖고 대표 팀의 경기력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2015년 1월 4~ 26일)까지라고 확인했다.


협회가 고심 끝에 홍 감독을 유임했지만 논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허 부회장은 "부진한 결과에 대한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준비과정부터 드러난 문제를 세밀하게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결과적으로 홍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더라도 다음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납득할만한 성과로 분위기를 쇄신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카드라는 논쟁만 반복될 것이다.


홍명보 감독도 자리는 지켰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인 부진과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등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홍 감독의 선택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무한 신뢰를 보냈던 런던올림픽 주축 멤버들을 다시 기용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성적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배제하기도 쉽지 않다. 그동안 소외된 국내파 선수들의 신뢰를 회복할지도 미지수다. 당장 팬들로부터 '박주영(29ㆍ무적)ㆍ정성룡(29ㆍ수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추궁을 당할 수도 있다.


허 부회장은 "각급 대표팀 감독의 인재풀을 넓히기 위해 제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모든 결과물이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