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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발전당진 인수전 개막, 누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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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동부발전당진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발전당진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일 10여곳의 잠재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했다. 이중 삼탄, SK가스, 포스코에너지,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GS그룹 등이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발전당진 예비입찰은 오는 7일까지로 다음달부터 본입찰이 진행된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4300억원에 강원 삼척 동양파워 화력 발전소를 인수하는 포스코에너지의 참여다. 당시 포스코에너지는 "동부발전당진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지만, 동양파워의 지분 100%를 보유할 수 있어서 동양파워 인수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동부발전당진은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민자 화력발전 사업자로 선정됐다. 발전설비 1100㎿ 규모로 2018년 10월 전력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부발전당진이 민간 발전사업권 중 남아있는 마지막 매물이란 '희소성' 덕분에 3000~4000억원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동양파워 발전소 착공보다 빠른 동부발전당진을 차지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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