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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시간 잘 사용하면 '수능대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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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에게 배우는 '짬짬이 내공'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수능시험에 성공한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투리 시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등·하교시간 30분을 일주일간 모으면 210분, 20주 모으면 4200분(70시간)이다. 이것이 자투리 시간의 위력이다.


자투리 시간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수험생활 동안 꾸준히, 차분하게 공부할 수 있는 리듬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지 모르는 '멍한 시간'이 늘어날수록 잡생각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컨디션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험생활의 절반을 가르는 중간 점검인 6월 모의평가가 끝난 후에는 시험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남은 5개월 동안 알차게 극복해내야 한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의 팁을 참고해, '숨어 있는' 학습 시간을 곳곳에서 찾아내보자.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A학생


-자투리 시간의 개념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구체적으로 나눈다. 막연히 '남는 시간'이라 여기기보다는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으로 쪼개 활용하는 방식이다.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시간은 무리한 공부보다는 워밍업을 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간단한 영어단어 테스트를 통해 전날 익혔으나 잊어버린 단어가 있는지 점검해보자.
-학교 또는 학원에 와서 아침에 자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 하루 리듬이 망가지기 쉽다. 공부하는 공간에서는 가능한 한 잠을 자지 않는 습관을 들여 '공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몸의 리듬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쉬는 시간에는 최대한 앞뒤 수업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훑어보거나 다음 수업 내용을 대강이라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점심·저녁 식사 이후에 생기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너무 무거운 공부를 하지는 말고,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머리를 식히는 것도 필요하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B학생


-쉬는 시간에는 2~3분 정도의 짧은 복습이면 충분하다. 억지로 10분을 채워 공부하려고 하면 부담이 돼서 오히려 리듬이 망가질 수 있다.
-매일 아침에는 오늘 하루에 어떤 공부를 할지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짜는 시간은 일정하되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계획을 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일이다.
-화장실이나 매점에 갈 때 영단어 1~2개 정도를 빠르게 읽고 머릿속으로 되뇌면 좋다. 매 순간이 모이면 학습량이 놀랍게 커진다.
-틈나는 대로 자신의 정리노트(오답노트 등)를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노트는 자주 볼수록 학습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점심·저녁을 먹고 나서 식곤증이 오면 15분 정도 짧은 잠을 잔다. 하지만 15분 이상 자게 되면 오히려 피곤해진다.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은 칼같이 지켜 전환을 빠르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C학생


-쉬는 시간 10분 중 처음 3분은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훑어보고, 선생님이 강조했거나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꼭 다시 봐야 할 개념을 체크한다. 이렇게 하면 자습시간에 무턱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것보다 내 공부 시간을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쓸 수 있다.
-점심·저녁 식사 후 10분 정도 오답노트를 훑어본다. 하루에 탐구 한 과목당 10분씩 투자해 오답노트를 읽으면 헷갈리던 개념이 한결 친숙해진다.
-일과가 끝나면 오늘 공부한 내용과 분량에 대해 평가하고 고칠 점이나 개선할 점을 짧게 정리한다.
-하루에 30분 정도는 어려운 수학 문제 하나를 두고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학은 수능시험 당일 평소 접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야만 고득점을 할 수 있는데 이는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 아니므로, 고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1분을 아쉬워한다. 특히 6월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영남대 의예과 D학생


-자투리 시간에 학교 숙제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숙제를 자투리 시간에 미리 해두면, 자습시간에는 내가 필요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면서 깊이 있게 파고드는 공부를 할 때는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따라서 숙제나 학교 과제물은 짧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도 요령이다.


<도움말: 이투스청솔>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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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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