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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5G 기술, SKT와 세계 최고 속도 5Gbps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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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5G 기술, SKT와 세계 최고 속도 5Gbps 구현" 에릭슨 5G 기술 시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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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에릭슨은 SK텔레콤과 NTT도코모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키스타에 위치한 에릭슨 연구소에서 표준화 이전의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에릭슨은 15기가헤르츠(GHz) 대역 400메가헤르츠(MHz) 폭에서 최대 5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에릭슨 측은 "5G가 상용화되는 시기는 2020년으로 예상되지만, 에릭슨의 5G 기술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차세대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오는 2019년 북미 지역 휴대전화 가입건의 85%가 롱텀에볼루션(LTE)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미 지역 LTE 보급률의 급격한 확산은 5G 도입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5G 시험이 이미 발표됐다. 한국과 일본의 LTE 가입건수는 이미 각각 50%와 3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진성 SK텔레콤의 ICT 기술원장은 "에릭슨과 함께 세계최고의 무선 전송 속도인 5Gbps 시연에 성공해 기쁘다"며 "SK텔레콤은 LTE에 이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에릭슨을 비롯한 파트너사들과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조 오노에 NTT도코모 수석부사장 역시 "5G는 네트워크 성능의 엄청난 향상을 의미한다"며 "에릭슨이 실현 가능한 5G 무선 접속 기술을 빠른 시점에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요한 위베리 에릭슨 네트워크사업부 총괄은 "5G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와 액세스 단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전에 적용 가능한 5G로의 기술 진화를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해 NTT도코모와 같은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 측은 "5G 시연이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콘셉트와 진화된 다중 안테나 기술(MIMO)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5G 네트워크의 개발을 위해 초광대역, 초고주파, 최소전송시간을 지원하는 새로운 안테나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스밴드 유닛과 라디오 유닛으로 구성된 무선 기지국 또한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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