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대표팀 귀국 엿세례…정성룡 SNS에 이어 면세점 쇼핑 논란 "팬들 분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가운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전 4시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이 입국해 해단식을 열었지만 분위기는 썰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악수를 할 뿐 4년 전과 같은 환영 인파는 없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너땜에졌어'카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 현수막을 들고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1)씨는 "축구가 국민에게 엿을 먹였으니 국민이 다시 엿을 돌려주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인맥으로 선수를 기용해 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내내 부진한 골키퍼 정성룡은 지난 29일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봐요"라는 글과 함께 비행기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정성룡은 이어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더 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같이 퐈이야~"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비난을 샀다.
이뿐 아니라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긴 듯 '듀티프리'라고 쓰인 쇼핑백을 카트 위에 올려놓고 등장해 다시 한 번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축구대표팀 귀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축구대표팀 귀국, 정신 못차리네" "축구대표팀 귀국, 욕 먹을 짓 왜해" "축구대표팀 귀국,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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