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과 실시간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도 앞장서는 'SMART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을 발표하고 6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재건축·재개발 공사장은 보통 주변과 차단된 채 관리되고 있어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주민들 불신이 생기기 쉽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분진 등으로 지역사회 환경에도 문제가 돼 왔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고 고덕지구 7개 단지와 천호 C2특별계획구역은 이미 터파기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한창 이루어질 지역으로 재건축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SMART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은 고덕시영아파트재건축현장에 우선적으로 시범적용되는데 ▲실시간 공사장 안전관리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사환경 조성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전개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간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장 장비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고, 이를 SNS로 관리한다.
공사장 공정현황, 현장 관리상황, 장비 관리상태 등을 SNS에 실시간 등록, 관리함으로써 중장비 사용 공정에 따른 소음, 분진을 예방할 수 있다.
투입된 장비는 정기검사일, 보험가입현황 등 이력관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됨은 물론 구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긴급 피해복구시스템이 가동되면 현장에 즉시 투입하여 피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장비지원체계도 마련했다.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참여 친환경 순찰, 공사현황 알림 전광판 설치, 공정 설명회 개최, 공사장 주민불편 신고센터를 운영,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의 주요건물에 웹 카메라를 설치,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공사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역환경 개선사업으로는 공사장 주변 꽃길 조성, 공원 무상 수탁관리, 공공시설물 무상 수탁관리 등이 있다. 주민통행이 많은 일반 주택가, 유휴공지 등에 꽃길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을 무상 보수, 재건축 사업기간 동안 주변 환경이 황폐해지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밖에도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1회 ‘단체 급식장 개방의 날’을 운영, 공사현장에서 수용가능한 일자리에 구민을 5%이상 고용하는 지역주민 우선고용제를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활동도 펼친다.
구 관계자는 “SMART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의 SNS를 통한 실시간 공사장 집중관리가 공사장 안전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공사장 주변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신속한 주민의견수렴으로 행정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계획 시행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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