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을 내걸고 민선6기 첫 발을 내딛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유 시장은 취임사에서 “어느 도시보다 풍부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인천이 도약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발전도 이룰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인천을 창조도시로 특화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 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국내외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고, 교육·복지·문화·관광·체육 등 시민 행복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해 이를 여유롭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정책을 펴 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기 위해 시 재정 뿐만 아니라 시 본청과 각급 산하기관에 대해 종합경영진단을 실시, 이를 새로운 정책추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설물 보강 등 준비를 철저히하고, 인천발 KTX를 비롯한 입체 교통망을 완성해 각종 도시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시장으로서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 시장은 취임식 후 시청 접견실에서 4급 이상 간부 150명과 인사를 나눈 뒤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방호원·환경미화원 등 격무 부서 직원 50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현장의 고충을 청취한다.
이어 오후 2시와 3시에는 각각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취임식과 제7대 인천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하며, 인천시노인복지관과 해성보육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장으로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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