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아이엘이 2분기 호실적 전망에 강세다.
1일 오전 9시42분 현재 유아이엘은 전일보다 450원(4.50%)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양증권은 유아이엘에 대해 2분기 다른 스마트폰 부품업체와 차별화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아이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9.1% 증가한 121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1.9% 늘어난 75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4.2%, 30.8% 증가한 수준이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른 스마트폰 부품주들과 달리 유아이엘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유아이엘이 생산하는 제품이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성격을 갖고 있어 특정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 채택된 방수 제품을 공급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매출처가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이엘의 연결 기준 올해 매출액은 4424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68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추정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4.3배 수준으로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유아이엘의 차별화된 실적을 감안할 때 저평가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13년 현금배당 500원 기준 현재 배당수익률도 5%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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