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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입맛 끌기 위해 한국 업체들 뉴욕 박람회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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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한국 음식과 식재료는 미국인에게도 더이상 낯선 대상이 아닙니다. 앞으로 한국 식품이 미국인 입맛을 끌어 당길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미국 PBS-TV에서 요리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인기 요리사 쉐프 마이크 콜라메코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요리 시연에 나섰다.
제이콥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뉴욕 식품박람회(팬시 푸드 쇼)’ 도중 한국 음식과 식품을 알리기 위한 행사에 직접 소매를 걷어 붙인 것.

그는 약 1시간동안 불고기와 나물 등을 곁들인 간편한 덮밥 메뉴 등을 관람객들과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공하며 한국의 맛을 적극 알렸다.


이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콜라메코 쉐프는 “미국인들도 이제 한국의 맛에 익숙해진만큼 전통적 요리법이든, 현대식 요리법이든 다양한 메뉴로 접근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달 29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개설한 한국관 부스에는 29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세계 80개국 2400개 업체가 한데 모여 18만여 종의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김과 건강음료 등을 선보인 호산물산의 이필성 대표는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김을 비롯한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식품들은 한인 교포사회를 겨냥해 처음 수출됐지만 앞으론 현지 미국인을 상대로 직접 판촉과 시장 확대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현곤 뉴욕 aT지사장은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번째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이라면서 “미국에서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김에 이어 전통 차나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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