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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시의원, 살인교사 혐의… 범행당시 CCTV보니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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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시의원, 살인교사 혐의… 범행당시 CCTV보니 '끔찍' ▲김형식 서울시 의원이 살인 청부한 팽모씨의 범행 당시 CCTV(사진: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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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형식 시의원, 살인교사 혐의… 범행당시 CCTV보니 '끔찍'

김형식 현직 시의원이 내발산동 살인사건 교사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9일 경찰은 "살인청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힌데 이어 채무 관계에 있는 수천억대 재력가 송모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살인교사)로 김형식 의원을 구속하고 이에 앞서 김 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씨를 살해한 팽모씨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형식 서울시의원과 그의 친구 팽모(44)씨는각각 살인교사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송씨는 지난 3월3일 내발산동 자신이 소유한 빌딩 사무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고 팽씨는 이곳에서 송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범행 수법이 잔인해 원한 때문에 벌어진 사건으로 추정했지만 현장에 지문조차 남아 있지 않아 용의자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 와중에 모자를 쓰고 건물을 빠져 나가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찍혀 결국 경찰은 살해 사건 피의자인 44살 팽모씨가 범행 3일 후 중국으로 도피한지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선양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할 수 있었다.


팽씨는 경찰에서 "배후는 김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팽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면서 김씨에게 7000만원가량 빚을 졌는데 김씨가 이를 탕감해주겠다면서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김 의원이 2010∼2011년 송씨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억여원을 빌렸고 2012년 말 빚 독촉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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