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핵융합 에너지 분야의 한·중 기술협력을 위해 '제2차 한·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 회의'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한·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는 2011년 11월에 체결된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 약정'에 근거해 매년 한·중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는 정부 간 공식 회의체다. 작년 중국 장사시에서 열린 첫 번째 회의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올해 회의에는 양국 정부의 수석대표를 비롯한 핵융합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 동안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융합 재료 및 플라즈마 운전에 대한 공동 연구 ▲초전도 핵융합 연구시설의 주요장치(가열·전류구동) 기술협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2)) 조달품목에 대한 기술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다.
한국 수석대표인 조현숙 미래부 핵융합지원팀장은 "한국과 중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의 참여국으로서 핵융합 에너지 개발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내실 있는 협력 프로그램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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