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취임일인 7월1일 의례적인 취임식 없이 교육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조 당선인의 취임일인 7월1일에 공식 취임식 없이 교육감 업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실종자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 당선인은 대신 '찾아가는 취임식'이라는 이름으로 ▲용산 보광초등학교 방문 ▲교사·학생·학부모·시민과의 대화인 '듣고 답한다, 희연쌤!' 등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 당선인의 임기 첫 일정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7월1일 오전 8시30분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선열들께 헌화·분향한 뒤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 할 예정이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엔 서울시교육청에서 직원 및 직속기관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교육감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점심때는 교육청 11층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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