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약물오남용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켜는 불용의약품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거할 계획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7월15일까지 ‘찾아가는 가정 불용 의약품 수거 및 홍보’에 참여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동대문구에 소재한 중고교 재학생 또는 지역내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으로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1시간 정도 교육을 받은 후 악취 발생이 쉬운 여름방학기간 동안 지역 약국 및 아파트를 방문해 불용의약품을 수거,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이번 사업이 가정 내 불용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 중 사용이 가능한 의약품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사가 복약지도,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가정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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