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원, 예산 2억원 반영, 동대문구 전농동 배봉꿈나무 청소년 독서실에 '서울 휴먼라이브러리'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사람이 책이 돼 정보와 재능을 함께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가 동대문구에서 개관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3)은 21일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배봉꿈마루 청소년독서실에서 '서울휴먼라이브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종이나 디지털 정보 대신 사람 지식, 정보, 경험 등을 책처럼 대여하는 신개념 도서관으로 덴마크 로니 애버겔(Ronni Abergel)에 의해 최초 기획됐다.
국내에서는 노원 휴먼라이브러리가 최초의 공공기관으로 설립했으며, 서울숲 리빙라이브러리, 위즈돔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관되는 '서울휴먼라이브러리'는 동대문 지역주민과 초·중·고등학생, 시립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사업을 진행한다.
김인호 위원장은 “삭막한 도서관에 사람의 정과 색깔을 나누는 휴먼도서관이 우리 지역에 개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휴먼도서관을 중심으로 나눔, 소통, 공감의 지역공동체 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서울시 예산 심사과정에서 이 사업을 최초로 제안, 예산 2억원을 반영함으로써 사람 도서관 개관의 토대를 마련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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