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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노담화 검증' 비판 홈페이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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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가 일본의 고노(河野)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 문서를 25일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하는 등 일본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 오른쪽 '팝업존'에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입장'이라는 제목의 링크를 추가, 방문객들이 우리 정부의 입장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23일 일본이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일본군 위안부 실태 백서' 발간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외교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을 보강해 가는 등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제여론전에 적극 대응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입장문에서 "고노담화 검증은 아베 정부가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 인정은커녕 진정한 반성조차 할 의사가 없음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검증 결과를 거듭 질타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반박 성명과 고노담화 검증을 비판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사설, 전직 외교부 당국자들의 언론 기고문 등을 링크 페이지에 함께 실었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보편적 인권의 시각에서 보는 만큼 NYT 사설과 같은 국제사회의 여론이 다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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