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쌍용자동차는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차와 연구원은 인간친화적인 자율주행차 선행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자율주행 핵심기술 초기 집중지원, 특허 및 기술선점 등 공동연구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적교류나 연구시설을 공동으로 쓰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일 연구원 천안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수원 쌍용차 차량개발센터 전무와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나 승객을 위해 차량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으로 현재 운전자의 보조역할을 하는 수준에서 최종적으로 운전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차량이 스스로 찾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주행상황을 주시하는 자율주행 2단계 자동차를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재완 쌍용차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교통안전 확보와 운전 편의성 향상 요구가 늘면서 자율주행이 미래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엔지니어링 역량강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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