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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생아에게 책 소리내 읽어주기 권고…"지적능력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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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소아과학회가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도 부모가 소리내 책을 읽어줄 것을 권고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갓난아기에게도 책을 읽어줘야 하는가?…그렇다' 제하의 기사에서 태어난 직후 신생아에게 습관적으로 소리내 책을 읽어줄 경우 아이의 지적 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출생 후 3년 내에 뇌 발달의 중요한 부분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아이들이 태어난 직후부터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은 상태. 소아과학회는 6만2000명 소속 의사들에게 부모와 어린이가 병원을 찾을 때마다 '책 읽기'를 강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고안 작성에 참여한 파멜라 하이 박사는 "이번 권고안은 신생아 단계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것을 가족의 필수 활동으로 삼으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아과학회는 만 2세가 되기 전까지 TV, 컴퓨터 등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권고안을 내놨지만 신생아 책읽기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간 소득이 9만5400달러(약 9700만원) 이상인 4인 가족 가구 가운데 60%가 아이들이 태어난 직후부터 5살 때까지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연간 소득이 2만385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는 불과 3분의 1 정도만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 책읽기에도 빈부 격차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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