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사진·좌)와 노회찬 전 의원(사진·우)이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
천 대표는 24일 PBC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당에 도움이 된다면 당 대표로서 어디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어 "노 전 의원도 이번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의원은 '삼성 떡값검사 폭로'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 2월 복권된 바 있다.
천 대표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는 어렵지만 정치적 의미가 큰 몇 개 지역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복지국가, 선명한 야당, 합리적 진보정당으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부진했다는 평에 대해 "우리 (당의) 이름으로 치른 첫 선거였다"며 "아직 어떤 정당인지 잘 알리지 못한 상황에서 치렀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거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무총리는커녕 어떤 미관말직도 맡길 수 없는 분"이라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하루 속히 결정 내려야 한다"고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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