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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타이틀방어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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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하러 아칸소챔피언십 출격, 미셸 위, 루이스와 타이틀경쟁

박인비 "타이틀방어 어게인"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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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다시 한 번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오는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8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카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도 박인비가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유소연(25)과의 연장혈투 끝에 무려 시즌 5승째를 수확했던 무대다.


올해는 그러나 매뉴라이프에서 가까스로 1승을 거둬 우승사냥이 더디다. 지난주에는 더욱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가 나흘 내내 오버파 플레이로 가시밭길을 걸어 자존심까지 무너졌다. 발걸음이 급한 이유다. 박인비 역시 "아이언 샷에 문제가 있었고, 퍼팅도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미 우승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또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승 전망은 밝다. 박인비는 "시즌 초반 2∼3개 대회를 제외하면 대부분 괜찮은 경기를 했다"며 "퍼팅만 마음먹은 대로 따라준다면 앞으로는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에는 미셸 위와의 맞대결이 화두다. 현지에서는 US오픈을 제패한 미셸 위의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상금랭킹 1위(155만8000달러)를 달리고 있어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인비와는 세계랭킹을, 미셸 위와는 상금랭킹을 다투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과 특히 인연이 깊은 대회라는 게 반갑다. 창설 이후 지난 6년 동안 한국 선수가 3차례(이선화, 신지애, 박인비) 정상에 올랐고 청야니(대만ㆍ2승)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각각 우승을 보탰다. 한국은 US여자오픈에서 미셸 위와 우승컵을 다퉜던 양희영(25)이 설욕전을 꿈꾸고 있고, 유소연(25), 최나연(27ㆍSK텔레콤) 등이 동반 출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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