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양파값 폭락'에 따른 수급 안정대책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무안승달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욱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이윤석 국회의원,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및 농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양파 등 주요 농산물 품목별 주산지 보호 특별법 제정 △최저생산비 현실화(㎏당 350원) △주요 농산물 수급 관리를 지자체에서 정부 책임제로 전환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보완 개정 △정부의 양파 수급안정대책 조속한 확대 시행 △양파가격 안정을 위한 건조, 냉동, 초산 조제, 신선양파 수입 제한 등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재욱 정책관은 “막상 현장에서 관계자 및 농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태가 상당히 심각함을 느꼈다”며 “의무수입물량 등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저생산비 현실화는 기재부와 협의를 해봐야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 확대 및 주산지보호특별법 제정 등은 지금 이 자리에서 확답을 줄 수 없어 안타깝다”며 “현장 목소리를 잘 들었으니 농민 입장에 서서 이러한 것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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