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탄관광호텔이 운영관리ㆍ임대료 지급
- 2016년 미군기지 이전으로 약 8만명 상주예정, 신규임대수요 풍부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평택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평택 일대는 대규모 삼성전자 LG전자 산업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인구 유입에 힘입어 오피스텔ㆍ렌탈하우스ㆍ아파트의 분양이 호조을 띠고 있다. 이 일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팔려나가는가 하면 외국인 전용 임대 레지던스 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평택내 분양된 외국인 전용렌탈 상품 및 오피스텔은 약 1,800여 가구로 올해 5월 분양이 시작된 223가구를 제외한 작년에 분양된 물량은 한달만에완판을 비롯해 모든 단지가 이미 95%이상 계약이 끝난 상태다.
평택일대의이 같은나홀로 호황은 정부의 ‘2.26전월세대책’이후 서울 재건축시장을 비롯해 수도권의 오피스텔 등 수익형 임대상품이 찬바람이 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평택내 외국인임대상품과 수익형상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포함해 삼성전자 조성 등으로 인한 각종 호재 때문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에 5,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완전히 이전하는 시기인 2016년에는 군인을 비롯한 군무원, 관련 업체 직원 등 미군 관련 인구 8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는 현재 인구 수가 40만여명이나 이같은 개발 호재로 5년내에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택시 D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평택 개발호재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후수요 때문에 외국인 렌탈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며 “주한미군 이전으로 인한 안정적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임대대상자가 깔세방식으로 지불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틈새시장을 노려 평택내 외국인전용 고급 레지던스가 분양 중이다.
회현역 인근에서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선착순 계약에 나서고 있는 ‘힐탑포레스트레지던스’는 총 175가구를 일반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1개동, 총175가구 규모의 미군전용 호텔식레지던스로, 오피스텔 7실, 도시형 생활주택 168가구로 조성된다. 미군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미군 독신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3㎡A, 43㎡B, 44㎡C 타입으로 구성되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6~44㎡으로 A~N까지 총 15타입으로 다양하게 마련된다.
분양가는 1억~2억원 선으로 인근시세대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힐탑포레스트레지던스’는 맞춤양복처럼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에 맞게 짓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이 침실과 거실을 분리한 투룸형 구조이며 드레스룸을 따로 배치해 미국식하우스의 스타일을 살렸다. 건물 2층에는 평택 유일의 수영장 및 휘트니스센터와 함께 4개의 하늘정원과 옥상에는 바비큐정원을 갖추고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도 조성된다.
건물은 평택 오산미공군기지(K-55) 정문에서 330미터 떨어져있어 걸어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이 도보 7분거리로 도심 접근이 쉽고 송탄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로 10분 거리로 인천 김포 서울과의 접근도 용이하다.
시행사측은 투자수익률과 관련, 분양가격의 60%를 중도금 무이자로 대출받을 경우 실제 임대후 수익률이 최대 13%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운영사인 송탄관광호텔은 금년 2월 주택법에 의해 새롭게 시행된 주택임대관리회사를 건물 준공 전에 직접 설립하여 임대인이 세입자 관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임대수익을 보장해 주는 ‘확정수익 지급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대한주택보증이 발행하는 ‘임대관리이행보증’상품을 가입하여 확실한 임대수익을 보장할 예정이다. ‘임대관리이행보증’이란,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자의 임대인에 대한 임대료 지급 및 임차인에 대한 임대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운영주체인 37년 전통의 송탄관광호텔은 “현재 매월 70~80명의 신규 전입하는 미군사병들과 숙소계약을 맺고 현재 운영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힐탑포레스트레지던스’는 미 공군측과 서비스 레지던스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으로 임대 수요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전문가는 “주한미군이전이라는 호재로 평택내수익형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2.26전월세 대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세금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거와는 달리 외국인 렌탈상품은 외국인에게 받은 월세는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600-9980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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