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금융이 4일째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우리은행의 분할 매각안이 발표됐지만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일 대비 250원(2.07%)하락한 1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이 '경영권 지분 매각과 소수 지분 매각'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 같은 내용의 우리은행 매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합병을 통해 예보가 보유하게 될 우리은행 지분 56.97%를 전량 매각한다. 이 중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 30%는 일반경쟁입찰방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공자위는 합병방식으로는 지분을 사들이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나머지 26.97%의 지분은 희먕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산 매각한다. 경영권에 대한 관심보다는 투자차익 획득에 목적이 있는 재무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소 0.5%에서 최대 10%까지 쪼개 나눠 파는 방식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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