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반등 중이다. 196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1970선 중반을 회복하며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4포인트(0.43%) 오른 1976.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이라크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 지속, 6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증시를 제외한 프랑스와 독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통화정책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이라크 전황에 대한 우려에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5.10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2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22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3%), 건설업(1.00%), 종이목재(0.63%), 화학(0.26%), 철강금속(0.54%), 은행(1.11%), 전기가스업(0.47%), 유통업(0.12%)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0.47%), 비금속광물(-0.23%), 통신업(-0.47%), 섬유의복(-0.47%), 운송장비(-0.0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61%), 현대차(0.46%), NAVER(3.18%), 포스코(0.35%), 기아차(0.37%), 신한지주(1.01%), 삼성생명(0.50%), LG화학(1.07%), KB금융(0.88%) 등이 강세다. 현대모비스(-0.71%), SK하이닉스(-0.20%), SK텔레콤(-0.63%), 현대중공업(-0.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63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36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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