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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특판 초기 선방…경기 활성화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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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온누리상품권의 특별 할인판매가 내수경제 활성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23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은 9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 할인판매를 했던 직전 2주(5월20일~6월4일) 23억원보다 301.3% 늘어난 수치다. 할인 판매 정책을 전혀 펼치지 않았던 작년 같은 기간 개인고객의 온누리상품권 구입액은 5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특판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억원대에 그쳤던 1일 개인 고객 판매액이 6억원 수준으로 늘었다"며 "개인별 구매한도액과 판매처를 문의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 구입이 늘어난다는 점과 초기 판매 분위기 등을 고려한다면 추석 직전인 8월말까지 1000억원의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기청 내부에서는 애초 특판의 취지였던 내수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 중 85%가 3개월 안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품권 구매액이 실제 전통시장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확대가 내수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있다. 대기업 등 민간기관과 공공부처를 제외한 체 실시하는 특별할인 판매하는 정책으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서민들이 주머니를 조금 더 연다고 내수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서민들에게 씀씀이를 늘리라고 호소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과 정부 부처에서 온누리상품권과 관광상품권의 구매를 늘려야 하고 하반기 구매예정 물품이나 기자재를 조기 구매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은 총 1548억원으로, 전년보다 44.8% 늘었다. 이 중 공공기관과 개인고객의 구매액은 각각 665억원, 55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240%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 등 민간부분의 구매액은 324억원으로 전년 425억원보다 23% 감소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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