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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실적 반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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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23일 다음에 대해 매출 성장세인 카카오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최종 합병을 위해 매수청구권 행사와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데,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는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제 다음의 주가는 카카오의 실적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실적은 증가세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에서는 네이버(NAVER)보다 카카오로 카카오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는 향후에도 오랫동안 존속할 것"이라며 "카카오 광고 매출액이 급증하고 게임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광고수익 112억원, 게임수익 515억원 등 1분기 전년 동기보다 77.9% 증가한 7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합병법인 다음카카오의 올해 매출은 총 9490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730억원으로 84.9%, 순이익은 2320억원으로 8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매출은 1조1920억원으로 전년보다 25.6%, 영업이익은 4470억원으로 63.5%, 순이익은 3840억원으로 65.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다음은 그간 코어 모바일 서비스 개발과 모바일 트래픽 확보를 위해 큰 규모로 집행되던 마케팅비와 개발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카카오는 2014년 모바일게임에 이어 광고와 전자상거래가 주력 수익 모델로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 다음과 카카오 합병 법인 순이익 전망치에 국내 인터넷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3배를 대입해 목표주가를 구했다"며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해외 트래픽 성장이 제한되면서 보수적인 기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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