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기술이전 로열티가 주요 수익원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에스티가 2007년 기술 이전한 시벡스트로(Sivextro)가 22일 미국 FDA의 시판 허가로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 내 본격 판매 및 유럽, 아시아의 시판 허가가 순차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제품 대비 1일 1회 투약, 짧아진 치료일수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 침투율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시벡스트로 매출의 5~7%를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전체 시장을 3조로 추산했을 때 시장점유율 10%를 가정하면 동아에스티는 연간 140억원 수준의 로열티를 매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향후 적응증 추가 및 초기 마케팅 기간을 감안할 경우 동아에스티에 반영되는 로열티는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추정한 로열티가 내년 동아에스티 영업이익 대비 20%를 웃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향후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또 “올해~내년 실적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 중 하나였던 스티렌 급여 철회가 동아에스티의 소송으로 급여 삭제 조치가 장기적으로 지연됨에 따라 당분간 실적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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