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22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주민들에게 야간 위험상황에 대비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22일 군 당국은 명파리 주민들에게 인근 대진초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진 후 4시간 넘게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임 병장의 부모가 현장에서 투항을 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은 지난 21일 저녁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GOP 부대에서 북동쪽으로 10㎞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동부전선 GOP에서 주간 경계근무 복귀 중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총기 10여 발을 난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직후 임 병장은 K-2 총기와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무장 탈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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