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교비를 횡령하고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로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55)을 19일 소환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탤런트 출신으로 2003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설립한 김 이사장은 수년간 거액의 학교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지정받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를 인가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측에 청탁과 함께 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빼돌린 공금을 로비 자금으로 활용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압수수색해 관련 혐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전날 서울 서초동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실과 A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에 대한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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