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 배우 박해진이 일본 팬 1천 5백명과 '도쿄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5일 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열린 박해진 팬미팅에는 천여 명이 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박해진은 '연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프러포즈'를 주제로 매년 두 번씩 열리는 일본 팬미팅에 참석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박해진은 팬들과 함께 비하인드 영상을 본 후 현장에서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며 있는 그대로의 박해진을 알렸다. 또 허경환, 이정신, 이종석, 이상윤, 장량 등 절친들이 박해진에게 궁금한 질문을 영상메세지로 보내 팬미팅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 외에도 다섯 명의 팬들과 함께 연인 설정의 특별한 상황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박해진은 그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며 상황극에 녹아들었고, 팬들의 진짜 남자친구가 된 듯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박해진은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목걸이, 선글라스, 드라마에서 착용한 넥타이 등 애장품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객석으로 내려가 직접 준비한 붉은 장미와 부채를 팬들에게 일일이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팬미팅을 진행한 6월 15일이 박해진 데뷔 3000일을 이틀 앞 둔 시점이라 일본팬들과 박해진에게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2006년 3월 30일 KBS2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한 박해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나며 아시아를 사로잡았다. 특히 2009년 '소문난 칠공주'의 입소문과 함께 MBC '에덴의 동쪽'이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일본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한류를 이끌었다.
한편, 박해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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