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사단법인 월드쉐어와 키르키스스탄 보건의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스스탄은 의료체계가 열악함에도 비슷한 사정의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적어 삼성서울병원과 월드쉐어가 함께 고민한 끝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지에서 아동 보육시설인 그룹홈 등 다양한 비정부기구(NGO)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쉐어와 정식 MOU를 체결해 1회성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지역 사회의 의료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키르키스스탄 이스쿨 지역 빈민들에게 향후 3년간 의료지원과 함께 키르키스스탄 의학자 연수 및 교육, 환자의뢰, 의료기술 공유 등 재능기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키르키스스탄 정부 역시 이번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난 16일 굴미라 키르키스스탄 사회복지부 국장 등 고위직 공무원 일행 5명이 삼성서울병원을 사전 방문하기도 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월드쉐어와 함께 키르키스스탄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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