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IC 녹지대에 감자 재배·수확,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감자 재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도시농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확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
구로구는 오류IC 일대 1800㎡(544평) 녹지대에서 3개월 가량 재배해 수확한 감자 4000kg 상당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류IC 녹지대 농작물 재배는 도시농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지난해 8~11월에는 배추를 재배해 5000포기를 수확,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구로구는 지난 3월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나서 지반을 정리하고 씨감자 400kg을 심었다. 도시농업 체험의 일환으로 인근 덕성어린이집 원생들도 함께 감자 식재에 참여했다.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3개월 동안 정성스럽게 재배한 감자는 18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기간제 근로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수확한다. 23일에는 식재에 참여했던 덕성어린이집 어린이들도 함께한다.
수확되는 감자는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와 구로지역자활센터에 전달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전달식은 23일 오류IC 녹지대에서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재배한 감자임을 감안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강북검사소에) 농산물 유해안정성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의뢰해 ‘적합’판정을 받았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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