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중심의 에너지 절약운동 전개 위해 지정…공동주택 대상으로 올해 시범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민중심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치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제로(zero) 그린아파트’를 지정·운영한다.
‘에너지 제로 그린아파트’란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올해 구로5동 쌍용플래티넘노블 아파트를 그린아파트 시범단지로 선정해 운영한다. 쌍용플래티넘노블 아파트는 기본적인 에너지 절약시설을 갖추고 있고 주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참여가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는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20가구를 뽑아 미니태양광 설치비 50%(30만원)를 지원한다. 희망가구를 대상으로 대기전력 차단,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법에 대한 에너지클리닉 서비스를 진행하고 에너지 절약 교육과 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건물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건축· 기계· 전기부문 등 효율 개선이 필요한 부분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로구는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로구 김윤수 환경과장은 “에너지 절약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 동기를 부여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서울시와 함께 관내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가구를 2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가구에는 설치비의 최대 50%(30만원)를 지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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