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20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인도 증시의 강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도 주식시장은 총선 전후 정책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인도 실물 경기는 아직 침체 수준"이라며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면 향후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대감이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말부터 투자가 위축되면서 국내총샌산(GDP) 성장률도 동반 하락했는데 투자 위축의 대내적 원인은 물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예금 금리가 낮아졌고, 국내 저축률이 하락해 자본이 부족해지면서 국내 투자율도 함께 하락했다는 것.
그러나 천 연구원은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가 안정은 실질 예금금리를 높여 자본 축적에 기여할 것이고 이는 투자 증가의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최근 정책 기대감에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 인프라 관련 외국인직접투자가 늘어나면서 추가적 투자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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