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한전KPS에 대해 하반기 해외매출 확대, 신규 수주 모멘텀 증가 등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3460억원과 5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 수준에 부합할 전망이며 하반기 해외매출 확대, 신규 수주 모멘텀 증가로 지속적인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 발전시장 성장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점, 한국전력 해외시장 진출로 한전KPS의 해외 매출 두자리 성장이 예상되는 점, 정부의 적극적인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하반기 UAE 원전 정비 수주가 가시화될 경우 급증할 전망인 수주 잔고 등을 투자포인트로 짚었다.
한전KPS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요르단 알마나커 시운전 매출이 반영되며 263억원을 기록했다. 요르단 알마나커 디젤 발전소는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프로젝트로 정비 수주 금액만 1조1000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부터 시운전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해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할 경우 연간 4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이 수주한 UAE 원자력발전 시운전 매출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UAE원자력 발전 정비 수주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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