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대구은행은 지난 17일 경북 경산시 옥산동지점 신옥남 계장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해 경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신 계장은 지난 10일 지점을 찾은 60대 고객이 통화를 하며 다급하게 거액을 이체하려고 하자,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해당 고객은 당일 오전 검찰이라고 칭하는 상대방으로부터 명의가 도용 됐으니 현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국가안심계좌로 전액을 입금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은행을 찾은 상황이었다. 신 계장은 고객을 안정시키고 명의 도용 등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한 후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금융거래정보를 묻지 않고 정보유출과 보안강화절차 등을 이유로 창구나 ATM(자동입출금기), 텔레뱅킹 사용을 유도하지 않는다"며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대구은행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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